카페인, 알고 먹자

2021년 06월 30일
그림1- 네이버포스트(서울대학교병원)

우리는 분명 카페인이 몸이 좋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카페인 음료를 매일매일 섭취한다. 카페인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고찰하고 나면 카페인 섭취에 경각심을 가지고 주의하지 않알까 라는 생각에 카페인에 대해 다뤄볼까 한다.

이걸 쓰는 본인도 심각한 카페인 중독임..

흥분 전달 작용

시냅스에서는 흥분 전달 작용이 일어난다. 여기서 말하는 흥분이란 자극을 받은 뉴런의 세포막에서 일어나는 막전위의 변화를 말한다. 자극을 받아 발생한 흥분이 축삭 돌기를 따라 이동하는 것을 흥분의 전도라 한다. 축삭 돌기 말단과 다른 뉴런과 세포 사이에는 스냅스라는 틈이 존재하는데 이곳에서는 흥분의 전도가 일어나지않는다.

스냅스에서는 신경 전달 물질의 분비와 수용을 통해 흥분이 전달된다. 신경 전달 물질이 한 뉴런에서 다음 뉴런으로 확산하면서 흥분이 전달되는 것이다.

각성제, 카페인

시냅스가 흥분 전달에 작용하는 과정에서 약물이 작용한다. 특히 각성제는 신경 흥분을 촉진시켜 각성을 일으키는 약물로 대표적으로는 우울증 치료제로 쓰인다.

각성제는 도파민의 작용을 상승시키는 역할을 한다. 카페인 또한 각성제로 분류되며 역시 도파민 농도를 증가시킨다.

도파민은 학습, 동기, 충동, 주의집중 등 다양한 일에 관여한다. 카페인이 도파민 분비를 증가시키고 정신 집중과 학습에 도움을 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양날의 검이 된다.

도파민이 과하게 분비가 되면 우리 몸은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 수용체를 줄이는 변화를 보인다. 수용체가 줄어들면 그만큼 수용할 수 있는 도파민의 양이 줄어들게 되는 것이고, 이 말은 즉슨 평소 카페인을 섭취하지 않았을 때, 도파민이 나오더라도 잘 수용되지 않는다는 말이다. 카페인에 중독된 뇌는 충동을 계속 느끼기 위해 더 많은 카페인을 요구하게 된다.

위의 작용은 마약에 중독되는 과정과 굉장히 유사하다. "카페인이 법적으로 사용 가능한 마약"이라고 불리는 이유이다.

카페인은 수면에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고등학생들의 카페인 이용에 과한 조사를 진행하면서 커피, 에너지 드링크, 탄산음료 등을 통해 카페인을 섭취하는 학생들이 낮 시간 중에 졸음을 더 많이 느끼고, 이를 극복하고자 더욱 많은 양을 섭취함이 드러났다. 카페인은 인간의 신체에 회복이 일어나는 3,4단계의 수면을 방해한다. "상쾌한 하루"를 위해 섭취한 카페인이 되려 일상 생활을 망치고 있었던 것이다.

카페인이 마약이라면 지금처럼 커피를 마셨을까?

카페인이 중독성 신경 전달 물질임을 인지하고 경각심을 가지고 섭취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참고문헌

-김수진, 정승호. (2017). 카페인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한국외식산업학회지, 13(4), 333-344.

-천재교육 고등학교 생명과학1 교과서(2015 개정)

유하영

하나고등학교 12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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